다다미와 플로어링의 차이를 알고 싶어...
안녕하세요. 바나나워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집의 바닥재인 다다미(畳)와 플루어링(フローリン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다다미(畳) vs 플로어링(フローリング)
우선, 다다미(畳)와 플로어링(フローリング)의 특징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세히 알아봅시다.
다다미(畳)란?
다다미(畳)란, 볏짚으로 만든 일본의 전통적인 바닥재를 말합니다.
다다미를 사용한 방을 화실(和室, 와시츠)라고 부르며, 다음과 같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다다미(畳)의 장점
- 저렴함: 보통 다다미를 사용한 방은 월세가 저렴한 경향이 있습니다.
- 온도 조절: 5~6cm의 두께가 있어 단열성과 보온성이 뛰어나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합니다.
- 습도 조절: 다다미는 습한 여름엔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한 겨울엔 습기를 방출하여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 소음 흡수: 다다미의 내부는 공기층을 포함하고 있어 발소리 등의 소음을 흡수합니다. 아파트나 맨션 등의 경우 다다미를 사용하면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전통적 미학: 다다미는 일본 전통 건축과 문화의 상징으로, 방에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다다미(畳)의 단점
- 곰팡이 문제: 다다미는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기적인 환기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 벌레 문제: 천연재료로 만들어져 진드기 등 벌레가 생기기 쉽습니다.
- 청소 문제: 물청소가 불가능하며, 볏짚 사이에 낀 먼지는 제거하기 어려워 청소가 불편합니다.
- 손상 문제: 다다미는 내구성이 강하지 않아 무거운 가구로 인해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 냄새 문제: 다다미 특유의 냄새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초기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임대주택 시장에서는 아래에서 설명하는 플루어링이 선호되며, 다다미는 기피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플로어링(フローリング)이란?
플로어링(フローリング)이란, 목재나 장판을 사용한 바닥재를 말합니다.
플로어링을 사용한 방을 양실(洋室, 요-시츠)라고 부르며, 다음과 같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플로어링(フローリング)의 장점
- 청소가 간단: 플로어링은 평평하여 먼지가 잘 쌓이지 않으며, 청소기나 걸레를 사용하여 간단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 청결함: 습기를 흡수하지 않아 벌레와 곰팡이가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 내구성: 무거운 가구를 설치해도 쉽게 손상되지 않습니다.
- 냄새: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는 다다미와는 달리 플루어링은 보통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플로어링(フローリング)의 단점
- 온도조절: 단열성과 보온성이 낮아 겨울에는 냉기로 인해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소음: 다다미는 소음을 줄여주는 반면, 플로어링은 발걸음 소리나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 소음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 가격: 플로어링을 사용한 방은 다다미 방에 비해 월세가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필자는 플로어링(フローリング)을 추천
다다미방에서 4년, 플로어링방에서 6년 거주한 필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플루어링을 추천합니다.
- 관리가 힘든 다다미: 청소가 불편하며,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끈적해지기 쉽습니다.
- 침대 사용 관련: 다다미의 경우 변형되기 쉬어 침대 사용이 어렵습니다.
- 건축년수: 최근에는 플로어링이 주류. 다다미를 사용한 방은 오래된 집인 경우가 많습니다.
- 음료수: 다다미는 방수가 되지 않으므로 음료수를 흘리면 30분은 닦아야하지만, 플로어링의 경우 걸레로 1분만에 닦을 수 있습니다.
- 벌레: 한국에서 '다다미 벌레'라고 불리는 ダニ가 발생하면 가려워서 잠을 잘 수 없습니다. (관련글: 다다미를 걷어버리고 싶다)
다만, 다다미를 사용한 방은 월세가 저렴한 경향이 있으므로, 월세를 절약하고 싶은 경우 다다미를 고르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다다미와 플로어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아래의 글들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집을 찾아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