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비용은 얼마가 필요할까?
우버이츠를 해볼까 생각해 보는 사람들은, 자전거와 가방값이 얼마일지 신경이 쓰일 것이다.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찾아봐도, 우버이츠가 좋다는 찬양글만 있을 뿐이지, 제대로된 정보를 찾을 수 없기도 하는데.
그리하여 이번 글에서는 우버이츠의 초기비용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이 글에 3~4분만 투자한다면 당신도 우버이츠의 초기비용이 얼마인지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우버이츠의 초기비용은 얼마?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 우버이츠의 초기비용은 7,000~30,000엔이다.
어째서 이렇게 폭이 차이날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우버이츠를 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에 대하여 알 필요가 있다.
우버이츠를 하기 위해 구매해야하는 물건들은 다음과 같다.
물건 목록
- 필수 구입
- 자전거 (25,000~30,000엔)
- 배달가방 (5,000엔)
- 스마트폰 거치대(2,000엔)
- 상황에 따라 구입
- 스마트폰 (10,000~20,000엔)
- 보조배터리 (2,000~3,000엔)
- 헬멧 (2,000~4,000엔)
- 비옷(1,000~2,000엔)
우선, 자전거와 배달가방만 있으면 배달이 가능하므로 32,000엔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 하에)
도쿄와 같은 대도시에서 30분 150엔으로 전기자전거를 빌려, 배달가방과 스마트폰 거치대만 구입하는 방식으로 시작한다면 7,000엔만 가지고도 일을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외의 지역 또는 도쿄의 교외 지역에는 자전거를 렌탈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전거를 구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중고 자전거를 값싸게 구매한다면, 더 적은 금액으로 우버이츠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필수 구매 물품
위에서 설명한 필수 구입 물품에 대하여 설명한다.
우버이츠의 초기비용은 이 필수 구매 물품으로 이루어져있다.
1. 자전거
자전거는 우버이츠를 할 때 꼭 필요한 물건 중 하나이며, 초기비용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하는 물건이다,
지금까지는 우버이츠 전용 요금제가 존재하여, 월 4,000엔만 지불하면 '도코모 쉐어 바이크'라는 전기 자전거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었지만, 장시간 이용과, 제자리에 돌려놓지 않는 등의 무질서한 이용으로 인해 2020년 12월 31일로 이 요금제가 종료되었다.
아쉽지만, 30분당 150엔을 지불하여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구입할 수밖에 없다.
일본에서는 저렴한 중고 자전거를 1~2만 엔 선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일반적인 중국산 신품 자전거는 2~3만 엔으로 구할 수 있다.
신품 자전거를 구매한다면, 오프라인 매장인 동네 자전거 가게나, 동키호테(ドン・キホーテ)를 이용하자.
인터넷으로 구매한다면 사이마(サイマ)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중고 자전거 구입 시 주의해야할 점은, 전 주인의 방범등록이 말소되지 않은 채로 타는 경우 절도죄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모든 자전거에 방범등록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중고 자전거를 구입할 때는 양도 증명서를 받거나, 전 주인이 말소 신청을 한 후, 새로 방범등록을 해야하지만 합법적으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인터넷으로 신품 자전거를 구입할 때의 주의점은 두가지가 있는데, 가까운 자전거 가게에서 방범등록을 해야한다는 점과, 조립을 해주는 가게에서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전거 가게에서 방범등록을 하지 않는 것은 불법이므로 하지 말자.
또한, 아마존처럼 자전거의 조립을 구매자에게 떠넘기는 곳에서는 구매하지 말자.
인터넷에서 구매한다면 사이마(サイマ)를 추천한다. 아마존과 가격도 크게 차이도 안나며, 조립까지 해주므로 크게 불편함을 겪을 일이 없다.
2. 배달가방
우버이츠의 배달가방도 필수로 구매해야 하는 물건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배달원이 사용하는 가방은 우버이츠 공식 가방이며 아마존에서 5,000엔에 구입할 수 있다.
물론, 보온기능이 있는 다른 가방을 사용해도 된다.
다만, 우버이츠 운영부가 말하기를, '다른 가방을 사용해도 되지만, 레스토랑 또는 주문자에게 나쁜 평점을 받을 수 있다' 라고 한다.
강제로 우버이츠 가방을 사용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되도록이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우버이츠의 배달 가방에 대해서는 '우버이츠 배달가방 구입하기. 3가지 모습으로 변하는 가방'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3. 스마트폰 거치대
스마트폰 거치대가 왜 필수 물품인가?? 라는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배달하거나, 이어폰에 의지하여 배달 장소를 찾아가는 방법도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길거리에서 수많은 배달원을 봐오며, 나 자신도 수많은 배달을 해오며 내린 나의 결론은, '스마트폰 거치대 없이 우버이츠를 할 생각을 하지 마라' 이다.
이어폰으로 내비의 소리만으로 길을 찾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보니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잡고 자전거를 타는 젊은이들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배달원들이 있다.
그런 배달원들은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어 똑바로 진행하지 못하고, 삐뚤빼뚤 진행하며, 브레이크도 제때 잡지 못하여 사고가 날 뻔한 상황을 자주 목격했다.
스마트폰 거치대는 되도록이면 사용하자가 아닌, 꼭 사용하라 권장하고 싶다. 우리의 목숨은 2,000엔보다 저렴하지 않다.
상황에 따라 구입하는 물건들
필수적으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물건들에 대하여 설명한다.
일단 이 물건들의 금액은 초기비용에서 제외하였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이 물건들 또한 초기비용에 포함될 수도 있을 것이다.
1. 스마트폰
스마트폰은 모두가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초기비용에서 제외하였다.
그래도 가지고 있지 않거나, 일본에 온 김에 새로 구입하려는 사람도 있을 터.
아마존에서 중국제 스마트폰을 찾아보면 1~2만 엔에서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제 스마트폰은 배터리의 소모가 빠르며, 충전 속도 또한 매우 느려 우버이츠에 적합하지 않다.
적어도 3.5만 엔정도 하는 갤럭시 A51정도는 있어야 쾌적한 앱 기동이 가능하다.
2. 보조배터리
우버이츠는 항상 GPS를 키고, 내비를 사용하므로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
2~3시간만 일 한다면 보조배터리는 필요 없겠지만, 하루종일 하고 싶다면 보조배터리는 필수품이다.
이 또한 아마존에서 20,000mAh 짜리를 2,000~3,000엔에 구입할 수 있다.
3. 헬멧
우버이츠를 한다면 헬멧은 하나 쯤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이다.
이륜차 사고에서 사망사고의 대부분은 머리의 손상에 의한 사망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헬멧을 착용하기만 하더라도 우버이츠의 생존율은 올라간다고 할 수 있다.
아마존에서 2,000~4,000엔에 구입할 수 있다.
4. 비옷
비가 오는 날에도 일하고 싶다면 비옷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비오는 날에는 추가수당도 붙으며, 주문도 많아 평소보다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우리도 비가 오는 날에 외식하고 싶지는 않을 것 아닌가. 바지도 젖고, 신발도 젖으면서까지 외식을 하려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러므로, 비옷은 사두면 좋은 물건 중 하나에 집어넣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우버이츠의 초기비용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번 글의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내용 정리
- 자전거, 배달가방, 스마트폰 거치대는 필수구입
- 이 세가지를 전부 구입한다면 초기비용은 7,000~30,000엔
- 만약 스마트폰이 없다면 초기비용은 비싸진다
이 글을 참고하여 우버이츠 준비에 도움이 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