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홀 이유서... 이건 어떻게 쓰는 거지..?
안녕하세요. 바나나워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워킹홀리데이 신청 서류인 이유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일본 워홀 이유서란?
일본 워홀 이유서란, Working-Holiday 제도를 이용하고 싶은 이유를 적은 서류를 말합니다.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이용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그 목적이 워홀의 취지에 걸맞은지를 심사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정해진 양식은 없으나 일본어 또는 영어로 작성해야하며, 한국어로 작성했을 경우 서류 불충분으로 신청이 거절됩니다.
이유서는 다른 서류들에 비해 합격률에 큰 영향을 끼치는 서류이므로, 아래의 내용을 보며 천천히 작성해봅시다.
심사관은 무엇을 확인하는가?
이유서에서 심사관은 '워킹홀리데이의 취지를 이해했는가?'를 확인합니다.
워킹홀리데이의 취지: 일본에 실제로 거주하며 일본의 문화 및 생활방식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
그러므로 이유서에는 아래의 내용이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 ①계기 - 어떻게 일본의 문화 및 생활양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 ②이유 - 왜 관광비자가 아닌 워킹홀리데이 비자인가?
- ③계획 - 구체적으로 무엇을 경험할 것인가?
- ④활용 - 워홀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자세한 내용은 이유서를 작성하며 천천히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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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서 작성 방법
자, 그럼 바로 이유서 작성을 시작해 봅시다.
제목, 작성일, 수신자, 작성자 서명 기재
이유서의 시작은, 위와 같은 형식으로 적습니다.
정해진 양식은 없지만, 워홀비자보다 심사가 엄격한 결혼비자의 이유서는 위와 같은 양식을 사용합니다.
자필서명은 필수는 아니지만, 자신이 직접 작성했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이름은 볼펜으로 직접 기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신자는 자신의 주소지 관할에 맞게 작성합니다.
- 주소지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인 자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귀중」 - 주소지가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경상북도인 자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귀중」 - 주소지가 제주특별자치도인 자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귀중」
자기소개
자기소개에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 서류를 신청하는지 적습니다.
이름과 년도, 분기 부분을 수정하고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를 해도 괜찮습니다.
①계기 - 어떻게 일본의 문화 및 생활양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다음으로, '①계기'를 적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일본의 문화와 생활양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설명합니다.
아래의 합격자 예시를 참고해 봅시다.
저의 일본에 대한 관심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일본어 수업 시간에 본 《이웃집 토토로》라는 애니메이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자연을 아름답게 그린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타일을 좋아하게 되어, 애니메이션 작품을 찾아보며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공부하게 되었고,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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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의 전통문화 - '우키요에(うきよえ)'를 통해 처음으로 일본을 만나다
일본문화와 저의 첫 만남은 대학교부터 시작됩니다. 미술 대학을 다니면서 서양 미술에 대해 공부하다가 반고흐, 마네, 드가 같은 세계의 예술가들이 전부 일본의 전통회화인 '우키요에(うきよえ)'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키요에를 처음에 보자마자 그 강렬한 색감과 예술성에 놀랐고, 저 또한 곧 반고흐나 마네처럼 우키요에에 깊게 빠지게 되었습니다. 우키요에를 시작으로 일본의 다도, 가부끼, 일본 전통 복식(기모노) 같은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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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이유 - 왜 관광비자가 아닌 워킹홀리데이인가?
다음은 '②이유'를 적습니다.
이 부분은 심사관에게 '관광비자가 아닌 워홀비자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워홀 비자의 취지를 이해했음을 어필하는 중요한 부분이므로, 신중하게 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의 합격자 예시를 참고해 봅시다.
대학 졸업 후, 디자신 회사에 취직하면서도 거의 매년 여름휴가 때는 일본에 갔었습니다. 그러나 기간이 짧아 다양한 곳에 가는 것은 어려웠고, 대부분 여름에 갔기 때문에 일본의 사계절의 풍경과 생활이 항상 궁금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일본에서의 1년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마음 속에 있었습니다. 일본에 워킹홀리데이를 다녀 온 친구를 보며 저 또한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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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러한 열정은 일본 영향을 많이 받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기 위해 유럽으로 가게 만들기도 하였고, 금년 초기에는 일본 문화의 정수인 교토에 방문하여 기모노를 입어보고 다도를 체험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일본의 전통문화를 짧게나마 체험은 저에게 있어 문화적 시야가 넓어질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미술관에서 일을 할 때나 회사에서 디자인 작업을 할 때 매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에 있는 미술관, 박물관에서 일할 계획이 있을 만큼 문화적 유산이 풍부한 일본에서의 문화체험은 저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또한, 일본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르게 일본의 전통문화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접하기 힘들기 때문에 일본 워킹홀리데이의 신청은 저에게 필수불가결적 선택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하기엔 어려웠습니다. 일본 문화를 체험하러 관광으로만 방문했다가 제 로망을 모두 실현하기 어려움을 깨달았고 일 하면서 만난 일본인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더욱 일본에 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일을 그만 둔 후 그 동안 모아둔 돈으로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일본 전역을 여행하며 일본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는 제 꿈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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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계획 - 무엇을 경험하고 싶은가?
다음으로, '③계획'의 차례입니다.
위에서 기재한 '일본에 가고 싶은 이유'에 관련지어 경험하고 싶은 것들을 기재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단순히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워홀의 취지에 맞는 활동들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자세한 계획은 '계획서'에서 1~2장 분량으로 작성하여 제출하므로 지금 작성하고 있는 이유서에서는 대략적인 계획만 적습니다.
아래의 합격자 예시를 참고해 봅시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일본의 미술관과 디자인 페스티벌에 가는 것입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첫 2개월은 어학원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본 디자인과 문화를 블로그로 기록하여 관심이 있는 한국 친구와 공유하고 싶습니다. 또한, 기회가 있다면 디자이너로서의 전공을 살려 일을 하며 여행경비를 보충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봄에 피는 벛꽃을 보며 《꽃구경》, 여름 밤의《마츠리》, 가을의 색을 추구하며 여행을 떠나는《단풍 구경》과 같은 일본의 자연을 즐기며 문화를 경험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편집하여 기록한 후, 유튜브를 통해 일본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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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머무는 동안 미술관에 방문하여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일본 전통 회화를 보고, 일본의 우키요에에서 나타난 일본의 실제 지역들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또한 일본의 세계수준급 원단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원단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전통 가부끼 공연과 다카라즈카 공연 등을 따라다니면서 일본 공연 문화를 체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도를 배우고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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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활용 - 워홀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다음은 '④활용'입니다.
이 부분은 워킹홀리데이 경험을 미래에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지 적습니다.
자신의 장래희망, 현재 직업 등과 연관지어 워홀 경험이 미래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기재합니다.
저는 약 5년간 출판사에서 책 디자인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원고를 쓰고 편집한 저만의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므로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여행을 한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받은 다양한 영감을 일러스트로 그리고, 카드나 포스터 등의 상품을 한국의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판매하고 싶습니다. 이후 한국에 귀국하여 디자인 분야에서 재취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얻은 경험은 저에게 있어서 귀중한 재산이 될 것입니다.
브런치 - 솔리 님
맺음말
마치며 부분은 첫 부분과 동일하게 결혼비자의 이유서 양식을 빌려 사용합니다.
글 마지막에는 '이상(以上)'을 적습니다.
심사관이 확인하기 편하도록 맨 아래에는 페이지 번호를 기재합시다.
번역
마지막으로, 완성된 서류를 일본어로 번역합니다.
직접 번역해도 괜찮습니다만, 일본어를 못하는 경우 파파고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파고 번역은 완성도가 높으나, 일부 오번역이 존재하므로, 네이버카페-바나나워홀 등에서 워홀 선배들에게 첨삭을 요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 서류에서는 동음이의어인 ｢貴重 → 殿(귀중)｣, ｢終えて → さいごに(마치며)｣ ｢異常 → 以上(이상)｣ 세군데 이외에는 오번역이 없었습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이유서의 작성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이유서 작성법을 보며 따라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합격된 이유서의 예를 보며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합격률이 낮은 26세 이상 여성의 합격 이유서가 가장 참고가 되는데요.
26세 이상의 여성은 조금만 잘못써도 불합격하기 쉬우므로, 합격한 이유서는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있는 완성도가 높은 합격자들의 포스팅을 참조하여 완벽한 이유서를 만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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