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식비는 얼마일까?
식비 3만엔으로 생활이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바나나워홀입니다.
생활비 중 월세 다음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식비인데요.
월세는 그나마 고정되어 있으니 알기 쉽지만, 식비는 한국의 물가와 달라 예상하기 쉽지 않죠.
그리하여, 이번 글에서는 일본 통계청의 자료와, 실제 도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바탕으로, 일본의 식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의 내용
- 1인 가구의 평균 식비
- 소득에 따른 식비 계산
- 일본의 외식 가격
- 식비 2만 엔으로 생활하기
이상적인 식비는 월급의 15%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본에서의 이상적인 식비는 월급의 15%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숫자는 일본의 TV, 뉴스, 신문 등에도 자주 언급될 정도로 보편적인 숫자인데요.
세후 월급에 따른 적당한 식비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세후 월급 | 적당한 식비 |
---|---|
18만엔 | 2.7만엔 |
20만엔 | 3만엔 |
22만엔 | 3.3만엔 |
24만엔 | 3.6만엔 |
26만엔 | 3.9만엔 |
워킹홀리데이의 월급은 대략 18~24만 엔 정도이므로 한 달 식비는 27,000~36,000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청의 자료
다음은 통계청의 2019년 '가계 조사 보고'의 식비 부분입니다.
남성 | 여성 | |
---|---|---|
~34세 | 46,957엔 | 39,388엔 |
35~59세 | 50,969엔 | 39,614엔 |
평균 | 48,912엔 | 38,393엔 |
2019년 일본 통계청의 '가계 조사 보고'에 따르면, 2019년 1인가구의 식비의 평균은 44,348엔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1만 엔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 통계는 우리 워홀러들의 일반적인 식비와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이 통계는 우리들보다 월급을 2~3배 이상 받는 회사원들의 식비가 포함된 숫자이며, 회식비, 술값 등도 포함되어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일본 대학생의 평균 식비는 23,716엔으로, 1인가구 평균 식비인 44,348엔의 절반 수준이죠.
외식은 1회 약 500~1,000엔
일반적으로 일본에서의 외식 비용은 한 끼 500~1000엔이며, 조금 비싼 음식을 먹는다면 1,000~3,000엔정도 합니다.
음식 | 가격 |
---|---|
빅맥 세트 | 690엔 |
규동 | 380엔 |
우동 | 300~500엔 |
라면 | 700~1,200엔 |
서민의 음식으로 유명한 마츠야의 규동은 380엔, 빅맥지수의 기준으로도 유명한 빅맥 세트는 690엔으로, 그다지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닙니다.
다만, 고깃집, 초밥집과 같은 비싼 음식을 먹을 경우에는 최소 1,500엔을 낼 각오가 필요한데요.
이 1,500엔이란 금액은 최소 금액이며, 정신 놓고 먹다보면 2,000엔 아니 3,000엔을 쉽게 넘깁니다.
식비 월 3만 엔으로 생활하는 워홀러에게 3,000엔 이라는 금액은 3일치 식비이기 때문에 현명한 외식 생활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식비를 2만 엔까지 절약하는 방법
일본 유튜브에서는 식비 2만 엔으로 생활하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도쿄 OL(office lady)의 식비 1.5만 엔 생활', '부부의 식비 2만 엔 생활', '5인 가족의 식비 2만 엔 생활' 등, 최소한의 금액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쉽게 엿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식으로 절약을 하는 걸까요? 그들의 공통적인 노하우는 다음과 같습다.
절약 노하우
- 외식하지 않기
- 저렴한 재료 고르기
- 냉동보관 가능한 재료 사용
- 세일, 떨이 상품 활용
- 편의점 이용하지 않기
아래의 동영상에서 한달 식비 2만 엔으로 생활하는 부부의 식단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워홀러의 식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글의 요점
- 일본 1인 가구의 평균 식비는 44,348엔
- 세후 월급의 15%를 식비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
- 워홀러의 식비는 27,000~36,000엔이 적당하다
이 수치를 참조하여 알차고 슬기로운 워홀 생활을 보내봅시다!